임플란트 하기 전 치아 교정 권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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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이교정치과 56 0 2026-07-09 16: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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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하기 전 치아 교정 권하는 이유는 뭘까


치아의 올바른 역학적 구조 복원하는 과정  

치아가 상실된 상태를 오랜 기간 방치한 환자가 임플란트나 브릿지 등 보철 치료를 받기 전, 치과로부터 "교정 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당혹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빈 공간을 메우는 것이 급한 상황에서 시간과 비용이 더 드는 교정을 권하는 이유는 뭘까. 선치과병원 치과교정과 도윤정 전문의의 도움말로 보철 전 교정 치료가 필요한 이유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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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서로 긴밀하게 맞물려 균형을 유지하지만, 하나라도 상실되면 주변 조직의 균형이 도미노처럼 무너지기 시작한다. 장기간 빈 곳을 방치하면 구강 내에는 크게 두 가지의 치명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인접치의 쓰러짐: 상실된 공간 양옆의 치아들이 지지대를 잃고 빈 곳을 향해 쓰러진다. 이로 인해 정작 임플란트를 심어야 할 공간이 원래보다 좁아진다. 좁은 공간에 억지로 임플란트를 심으면 보철물 크기가 기형적으로 작아져 심미성이 떨어지고, 음식물이 자주 껴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치아가 누운 각도 때문에 씹는 힘(저작력)을 수직으로 분산하지 못해 임플란트와 주변 치아의 수명이 급격히 단축된다. 


대합치의 정출: 위아래 치아는 맞물리면서 기능을 하는데, 한쪽 치아가 사라지면 맞물릴 대상을 잃은 맞은편 치아가 빈 곳을 향해 내려앉거나 솟구친다. 이를 치의학 용어로 '정출'이라 한다. 대합치가 정출되면 임플란트 보철물이 들어갈 수직적 높이가 부족해진다. 이 상태를 해결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심으면 위아래 치아가 과도하게 부딪혀 보철물이 깨지거나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과거에는 수직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멀쩡한 대합치를 깎아 보철을 씌우거나 신경치료를 감행하기도 했다. 반면 교정 치료를 선행하면 자연치아를 손상 없이 보존할 수 있다. 교정과에서는 쓰러진 치아를 원래 각도로 똑바로 세워 보철물이 들어갈 완벽한 공간과 각도를 확보한다. 또한 솟아오른 대합치는 교정력을 이용해 원래의 잇몸 뼛속으로 다시 밀어 넣는 '함입' 치료를 시행한다. 이는 건축에 비유하자면 무너지고 기울어진 땅 위에 무작정 기둥을 세우는 대신 지반을 단단히 다지는 과정과 같다.


보철 전 교정은 당장 시간과 비용이 더 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인 구강 건강 관점에서는 훨씬 이득이다. 치아의 올바른 역학적 구조를 복원하면 임플란트가 받는 저작압이 이상적으로 분산돼 부작용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구강 내 사각지대가 사라져 양치질이 쉬워지므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풍치 같은 2차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치열과 안모(얼굴 모양)까지 조화롭게 개선되는 효과를 얻는다.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3443